채널A ‘분노왕’이 가족들의 계속되는 잔소리에 자신감을 잃은 남성 출연자를 위해 솔루션을 제공한다. 사진제공|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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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A 17일 밤11시 ‘분노왕’
‘잔소리 좀 그만하세요!’
가족들 잔소리에 지친 30대 남성이 17일 밤 11시 종합편성채널 채널A ‘분노왕’을 통해 불만을 털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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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잘못이 있는 것을 알면서도 그는 “자살을 하려고 했다. 호적까지 파버리고 싶었다”고 분노한다. 아버지가 잔소리할 때는 밥을 냉면 그릇에 담아 4∼5그릇이나 먹을 정도로 먹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했다. 순천향대 가정의학과 유병욱 교수는 “탄수화물 중독일 가능성이 높다. 탄수화물이 충족되면 다른 욕구는 자연스럽게 사라져 성욕 감퇴와 인내심 및 승부욕 결핍을 가져올 수 있다”고 진단한다.
특히 이 남성은 가족 중 아버지와의 갈등이 유독 심했다. 어린 시절 아버지의 폭행 때문에 마음을 닫아 버렸다. 처음부터 엉킨 실타래를 풀기 위해 분노 해소단은 끈질긴 설득 끝에 두 부자를 15년 만에 마주하게 한다. 남성은 분노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