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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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 불구 CF 모델료 그대로 유지
기업·대학 행사 개런티도 아이돌 반값
가수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월드스타’ 반열에 올랐지만 CF나 행사 몸값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싸이는 ‘강남스타일’ 이전에도 여러 편의 CF에 출연했지만, ‘강남스타일’의 메가 히트 이후 10여개 브랜드의 광고모델로 발탁됐다. 미국 방송뿐 아니라 영국과 호주 등 유럽, 오세아니아 지역에서도 ‘싸이 모시기’에 혈안이 될 정도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어 자연스럽게 그 가치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그러나 싸이는 현재도 CF 모델료를 ‘강남스타일’ 이전과 거의 비슷한 수준에서 받고 있다. 또 기업 및 축제 무대 등 각종 행사비도 A급 아이돌 가수의 절반 수준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특히 대학 행사는 기업 행사의 절반 수준에서 개런티가 책정돼 있다.
현재 광고업계와 각종 기업 및 단체들이 서로 싸이를 ‘모셔가기’ 위해 치열한 섭외 경쟁을 벌이고 있어 싸이 입장에서는 ‘부르는 게 값’인 상황. 하지만 그는 “도리도, 예의도 아니다”며 몸값을 올리지 않고 있다. 한 측근은 11일 “인기를 얻었다고 몸값을 갑자기 올리는 건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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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김장훈과 사이에 벌어진 갈등이 세간에 알려져 부담이 컸던 싸이는 10일 밤 김장훈과 극적으로 화해하며 홀가분한 마음으로 15일 호주로 출국, 해외 활동을 이어간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