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 약진-민주 선방… 하시모토黨만 뒷걸음
요미우리신문은 3일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의 개각을 계기로 1, 2일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 결과 자민당 지지율은 28%로 민주당(18%)을 10%포인트 앞섰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자민당이 2009년 9월 야당으로 전락한 이후 최고 지지율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일본유신회를 지지하는 응답자는 2%에 그쳤다.
차기 총선에서 투표할 정당을 묻는 질문에 자민당이 36%로 1위를 차지했고 민주당이 18%, 일본유신회가 13%로 뒤를 이었다. 지난달 조사에 비해 자민당은 5%포인트, 민주당은 4%포인트 높아졌지만 일본유신회는 3%포인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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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를 신임 총재로 앞세운 자민당 지지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독도와 센카쿠(尖閣)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를 둘러싼 분쟁으로 일본 사회에 보수 우경화 경향이 강해지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총리로 바람직한 인물’을 묻는 질문에서 아베 총재는 노다 총리를 앞섰다. 요미우리신문 조사에서는 44% 대 34%였고 아사히신문 조사에서는 39% 대 34%였다.
도쿄=배극인 특파원 bae215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