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릴랜드대에 재학중인 한인 학생이 인터넷을 통해 캠퍼스내에 총기를 난사할 것이라고 위협하는 글을 올렸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메릴랜드대 경찰에 따르면 이 대학 2학년인 알렉산더 송(19) 군은 10일 한 인터넷 웹사이트에 "전국적 뉴스가 될 만큼 많은 사람들을 죽일 것"이라며 총기 난사를 예고하는 글을 올렸다.
송 군은 이 글을 통해 "내일(11일) 오후 1시30분 몰에서 떨어져 있으라"라는 경고도 덧붙였다.
경찰은 이 같은 사실을 신고를 통해 접수하고 11일 오전 10시경 학교 인근에서 송 군을 긴급체포했다.
송 군은 병원에서 정신감정을 받고 있으며 대학 당국은 송 군의 캠퍼스 출입을 금지하는 정학처분을 내렸고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대학에 따르면 송 군은 과학과 기술이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하는 '젬스톤 프로그램'이라는 영재 학생 그룹에 속해 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