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3개공연 관람료 할인… 여성이면 가족 5명까지 혜택
대상 프로그램 중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 다음 달 2일부터 14일까지 영등포 타임스퀘어 무대에 오르는 이 작품은 2005년 초연된 이후 15만 명 이상이 관람한 대학로 최고의 인기 창작 뮤지컬로 유명하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가톨릭 재단 무료병원에서 벌어지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그려내 연인은 물론 어린 자녀들과 중장년 부모에 이르기까지 모든 연령층이 함께할 수 있는 가족 뮤지컬로 손꼽힌다.
영화 ‘로맨틱 헤븐’ ‘퀴즈왕’ 등을 감독한 장진 씨의 대학로 컴백작 ‘리턴 투 햄릿’도 관람료를 할인 받을 수 있는 공연이다. 다음 달 13∼16일 동숭아트센터 무대에 오르는 이 작품은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순발력 있는 대사, 코믹한 상황 설정을 통해 생생한 ‘장진표 코미디’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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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이 다음 달 11일부터 8일간 공연하는 ‘왕조의 꿈, 태평서곡’은 부모와 함께하면 더욱 좋은 프로그램. 정조의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국악공연으로 재구성해 만든 작품이다.
여성행복객석 할인 신청은 이달 말까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yeyak.seoul.go.kr)로 하면 된다. 서울에 살고 있는 여성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선착순.
김재홍 기자 nov@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