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신화 '北김정일, 리위안차오 접견' 보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리위안차오(李源潮) 중국 공산당 조직부장에게 "선혈로 응결된 북한과 중국의 전통적인 우호관계를 끊임없이 발전시키고 대대로 전수해가자"고 강조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김 위원장이 13일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리위안차오 당 조직부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복잡하게 얽힌 국제정세 속에서 노동당과 공산당, 그리고 북중 양국간 협력을 강화하고 사회주의 건설의 실천과 경험을 서로 교류하는 것은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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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아울러 자신의 지난달 20~26일 방중에 대해 "매우 성공적인 방문이었다"고 언급하면서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을 포함한 중국 지도자들과 북중간 전통적인 우호관계를 강화하자는데 인식을 함께 했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후 주석 등에게 안부를 전해달라고 당부했다.
신화통신은 리위안차오 당 조직부장이 북한의 노동당 중앙위원회 초청으로 방북했으며, 방북 기간에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태복 노동당 비서 겸 최고인민회의 의장과 각각 회담했다고 전했다.
리위안차오 당 조직부장을 단장으로 한 중국 대표단은 김 위원장의 지난달 방중을 통한 북중 정상간 합의 내용에 대한 후속처리를 위해 10일 방북했다가 13일 귀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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