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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북ㆍ중 우호관계 대대로 전수하자”

입력 | 2011-06-14 10:29:54

中신화 '北김정일, 리위안차오 접견' 보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리위안차오(李源潮) 중국 공산당 조직부장에게 "선혈로 응결된 북한과 중국의 전통적인 우호관계를 끊임없이 발전시키고 대대로 전수해가자"고 강조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김 위원장이 13일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리위안차오 당 조직부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복잡하게 얽힌 국제정세 속에서 노동당과 공산당, 그리고 북중 양국간 협력을 강화하고 사회주의 건설의 실천과 경험을 서로 교류하는 것은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동당과 정부는 중국 측과 고위층 교류를 강화하고 밀접한 소통을 유지하면서 실무적 협력과 문화 교류를 확대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아울러 자신의 지난달 20~26일 방중에 대해 "매우 성공적인 방문이었다"고 언급하면서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을 포함한 중국 지도자들과 북중간 전통적인 우호관계를 강화하자는데 인식을 함께 했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후 주석 등에게 안부를 전해달라고 당부했다.

신화통신은 리위안차오 당 조직부장이 북한의 노동당 중앙위원회 초청으로 방북했으며, 방북 기간에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태복 노동당 비서 겸 최고인민회의 의장과 각각 회담했다고 전했다.

리위안차오 당 조직부장을 단장으로 한 중국 대표단은 김 위원장의 지난달 방중을 통한 북중 정상간 합의 내용에 대한 후속처리를 위해 10일 방북했다가 13일 귀환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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