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화제…“귀여운 밉상”
카라 박규리-구하라, 2PM 닉쿤, 배우 송승헌 (맨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스포츠동아DB
광고 로드중
‘대한민국 최고의 꽃미남이 스스로 잘 생겼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면, 나는? 이거 겸손이 너무 지나치잖아?’
요즘 ‘망언 스타’의 어록이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며 화제다. 망언 시리즈는 스타들의 데뷔 전 과거와 현재를 비교한 ‘비포 앤 애프터’, 닮은꼴 스타들을 엮은 ‘도플갱어’ 등에 이어 온라인의 새로운 화제 테마로 떠오르고 있다.
망언의 사전적 의미는 ‘이치나 사리에 맞지 않고 망령되게 말함’이다. 하지만 이런 의미와 달리 인터넷에서는 스타들이 자신의 매력을 겸손하게 표현하는 것을 가리키는 반어적인 표현으로 자주 등장한다.
광고 로드중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꽃미남으로 손가락으로 꼽히는 남자 스타들의 망언 시리즈는 더욱 화려하다. 장동건은 과거 한 인터뷰에서 “쌍꺼풀이 너무 짙어서 없었으면 좋겠다”는 발언으로 화제가 된 것에 이어 최근 SBS ‘한밤의 TV 연예’에 출연해 “그동안 강한 캐릭터를 주로 연기한 것은 외모에 대한 반항 심리가 있었다”고 말했다.
송승헌 역시 “내가 잘 생겼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주변에서 나더러 잘 생겼다고 한다”고 말해 망언 어록에 이름을 올렸다. 2PM 닉쿤은 ‘세바퀴’에 출연해 “키 180cm에 다리 길이만 110cm다. 다리가 길어서 불편하다”고 말해 출연자의 질투를 한 몸에 받았다.
누리꾼들은 ‘스타들의 망언을 다 모아서 책으로 만들면 한 권 분량은 충분히 나오겠다’ ‘스타들의 맘고생도 엿보인다’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광고 로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