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M도 태블릿PC 곧 선보여
태블릿PC 경쟁이 불붙고 있다. 애플이 삼성전자의 ‘갤럭시탭’에 대응하는 화면 크기 7인치짜리 아이패드 출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블랙베리를 만드는 스마트폰 제조업체 리서치인모션(RIM)도 4분기(10∼12월)에 태블릿PC를 내놓는다.
21일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9.7인치인 기존 아이패드보다 작은 7인치 아이패드를 내놓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투자회사인 로드먼앤드렌쇼의 애널리스트 아쇼크 쿠마는 보고서를 통해 이 제품이 2011년 1분기(1∼3월)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애플의 이 같은 움직임은 7인치 크기인 삼성전자의 태블릿PC 갤럭시탭을 의식한 것이라고 이 보고서는 설명했다. 또 이 제품에는 화상회의 기능이 있는 갤럭시탭에 대항하기 위해 아이폰4에 적용된 화상통화 기능인 ‘페이스타임’ 기능이 들어갈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쿠마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애플이 화상회의 기능 부분을 따라잡기 위한 노력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제품 출시와 관련해 애플의 대변인 내털리 케리스는 코멘트를 거부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 소식통을 인용해 RIM이 ‘블랙패드’로 불리는 태블릿PC를 이르면 다음 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개발자 회의에서 선보인 뒤 4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블랙패드는 7인치 크기의 화면에 카메라를 내장하고 있으며 블랙베리6 운영체제(OS) 대신 최근 RIM이 인수한 QNX소프트웨어시스템스의 새로운 플랫폼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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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