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를 시작하자마자 여러 구설에 휘말린 케이블채널 엠넷의 ‘슈퍼스타K’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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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 예고편 편집논란 이어
女출연자 아이돌 교제설 시끌
시즌2 ‘소포모어 징크스’ 심각
‘슈퍼스타K’ 시즌 2가 ‘소포모어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 케이블채널 엠넷에서 방송한 ‘슈퍼스타 K’는 가수 지망생들의 치열한 경쟁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 인기를 모았다. 23일부터 ‘슈퍼스타 K2’란 이름으로 시즌 2 방송을 시작했지만 여러 구설에 휘말리며 제작진이 곤혹을 치르고 있다.
이 때문에 대중문화에서 자주 일어나는 ‘소포모어 징크스’를 ‘슈퍼스타K 2’도 피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소포모어 징크스’는 히트작에 이은 후속작이 전편의 성적을 뛰어넘기 어렵다는 데서 유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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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 논란이 잠잠해지자 이번에는 오디션에 응모한 출연자의 프로필을 둘러싼 논쟁이 시작됐다. 첫 회 방송에 나온 출연자 김 모 씨가 아이돌 그룹 남자 멤버와 오래 교제했다는 내용이 방송된 이후 논란이 불거졌다.
김 씨의 오빠는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동생이 방송 이후 악성 댓글에 시달리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썼다. 그러면서 “제작진이 오디션 직전 그 얘기(아이돌과의 교제)를 하지 않으면 오디션에서 불합격시키겠다고 협박 아닌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또 다시 논쟁이 벌어지자 이번에는 제작진도 강경하게 맞섰다. ‘슈퍼스타K 2’ 제작진은 29일 “김 씨가 직접 프로필에 아이돌 교제 이야기를 썼다”며 “출연자에 대한 뒷조사나 협박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또 필요하다면 김 씨가 직접 쓴 프로필 내용을 공개할 뜻도 밝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사진제공|엠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