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별 폐기-재활용비율 분석‘도시광산’ 체계적 추진에 활용
지식경제부는 올해 16개 금속자원을 시작으로 2014년까지 첨단산업에 필수적인 61개 금속자원에 대한 ‘물질흐름분석’ 통계를 만든다고 18일 밝혔다. 이 통계를 통해 국내 산업 폐기물이나 폐가전제품 등에 있는 금속자원을 재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내에 자원순환기술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최근 대상 광종과 분석 우선순위를 확정했다. 올해 안에 리튬 등 16가지 금속에 대한 분석을 마치고, 2012년까지 백금족과 희토류 금속 23종을 추가로 조사하며, 2013∼2014년에는 전략 광종은 아니지만 수요가 많은 희소금속인 지르코늄, 바나듐 등 22종을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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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기술(IT) 제품의 소형화가 빠르게 진전되면서 첨단산업 분야에서 희귀 금속 확보의 중요성은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에는 인듐 등 15개의 희소금속이, 휴대전화에는 리튬, 코발트 등 20종류의 희소금속이 각각 들어간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매년 4억2000여만 엔(약 52억 원)을 들여 물질흐름분석 통계를 작성하고 있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