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찍는 오랑우탄 ‘논자’의 모습. 사진출처= 데일리메일 보도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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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랑우탄이 사진으로 찍은 자신의 일상은 어떤 모습일까?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인터넷 판은 3일(현지시간)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해 사진을 찍는 ‘오랑우탄 사진작가’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사진작가’로 불리는 이 오랑우탄은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한 동물원에 살고 있는 암컷으로 이름은 ‘논자’. 올해 33살 된 논자는 씹지 못하도록 특수 처리된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해 자신의 일상을 사진으로 담는데, 이는 촬영되는 즉시 논자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업로드 된다. 즉 오랑우탄의 ‘사진 작품’이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소개되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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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자가 직접 찍은 사진들. 사진출처= 논자의 홈페이지(http://www.facebook.com/pages/Nonja/190010092116)
이에 대해 동물원 대변인 게하르트 카스바우어는 “논자가 사진의 예술성을 아는 것은 아니겠지만, 카메라를 가지고 노는 것을 상당히 즐기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동물원 측은 당초 우리 안의 오랑우탄들에게 새로운 놀거리를 제공하기 위해서 카메라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용진 동아닷컴 기자 aur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