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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파월(사진) 전 미국 국무장관이 19일 버락 오바마 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국무장관을 지낸 파월 전 장관이 선거 막판에 오바마 후보의 손을 들어줌에 따라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에게 상당한 타격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파월 전 장관은 이날 NBC방송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오바마와 매케인 후보 모두 대통령이 될 자격을 갖추고 있다”면서도 “오바마 후보가 미국의 지위를 향상시키고 경제 문제를 다루는 데 더 적합하다”고 그의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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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전 장관은 매케인 후보의 네거티브 선거 전략에 대해서는 실망감을 드러냈다.
특히 세라 페일린 알래스카 주지사를 부통령 후보로 지명한 사실을 거론하며 “페일린 후보는 유사시 대통령직을 수행할 만한 준비가 돼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성동기 기자 esprit@donga.com
▼“오바마, 북미간 대화-수교 원해”그레그 前미국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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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후보 선거캠프의 외교정책 자문으로 활동 중인 그레그 전 대사는 이날 뉴욕 예시바대에서 한인유권자센터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 주최로 열린 ‘2008 한반도 평화포럼’에 참석해 이렇게 밝혔다.
오바마캠프를 대표해 포럼에 참석한 그는 “오바마 후보는 북-미 간에 대화가 있어야 한다고 본다”며 “북한 같은 독재국가의 변화는 외부 강요가 아니라 국가 내 지도력에 의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레그 전 대사는 또 “오바마 후보는 한반도 통일 전에 비핵화가 이뤄지고 평화조약이 체결돼 ‘공식적으로’ 한국전쟁이 종료돼야 한다고 믿고 있다”면서 “그는 궁극적으로 한반도가 통일될 것이며 한국인들이 통일을 선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뉴욕=신치영 특파원 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