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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 권력서열 2위인 우방궈(吳邦國·사진)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위원장이 지난달 초 폐암 수술을 받았다고 미국에 본부를 둔 중국어 인터넷신문인 둬웨이신원왕(多維新聞網)이 최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우 위원장이 수술을 받느라 8월 30일 제10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대) 상무위원회 제29차 회의 폐회를 마지막으로 20일가량 공개된 장소에 나오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신문은 우 위원장의 수술 경과가 좋아 회복이 잘 됐다고 덧붙였다. 우 위원장은 22일 열린 중국 공산당 제17기 중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전국인대 상무위원장에 재선됐다.
한편 대만 및 홍콩의 일부 언론은 둬웨이신원왕의 보도를 인용해 이를 보도했으나 대륙 언론은 일절 보도하지 않고 있다.
중국 정계는 공산당 제17차 전국대표대회를 앞두고 권력투쟁이 격렬해지면서 당시 권력서열 8위(현재 서열 5위)이던 리창춘(李長春) 이데올로기 담당 상무위원의 암 투병설 등 일부 지도자의 투병설이 자주 나돌았다.
베이징=하종대 특파원 orion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