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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에로영화 패러디상 1위 ‘호로자식을 위하여’

입력 | 2007-07-16 17:00:00


영화 포털 시네티즌(cinetizen.com)이 전국 누리꾼들을 상대로 에로영화 패러디 제목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2007 누리꾼들이 뽑은 영예의 에로 영화 패러디상 1위는 엄정화 주연 '호로비치를 위하여'를 패러디한 '호로자식을 위하여'가 차지했다.

'호로자식을 위하여'는 응답자중 15.3%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으며 2위에는 '좋지 아니한가'의 패러디 '크지 아니한가'(12.9%)가 차지했다.

3위는 한국전력공사를 패러디한 '한국정력공사'(11.2%), 4위에는 '101번째 프러포즈'를 패러디한 '첫 경험만 101번째'(7.9%)가 올랐다.

그 외에 눈길을 끄는 제목은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를 패러디한 '백설공주를 탐한 난장이'(6.1%·5위), '친절한 금자씨'를 패러디한 '처절한 금자씨'(4.3%·7위),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패러디한 '우리들의 흥분한 시간'(8위), '말죽거리 잔혹사'를 패러디한 '말죽거리 복상사'(9위)가 10위 내에 올랐다.

10위권 밖에서 관심을 끄는 제목은 '연예가중계'의 패러디 '에로가중계'(1.4%), 국가대표 축구팀 서포터즈 '붉은 악마'의 패러디 '굵은 악마'(1.2%), 영화 '러브 액츄얼리'의 패러디 '러브 섹슈얼리'(1.1%),'비열한 거리'의 패러디 '비열한 섹스'(0.7%), '사랑따윈 필요없어'의 패러디 '섹스따윈 필요없어'(0.6%)가 올라와 눈길을 모았다.

시네티즌의 같은 설문조사 결과 지난 2004년에는 '발리에서 생긴일'을 패러디한 '발기해서 생긴일'(21.1%)과 2005년에는 '마파도'를 패러디한 '아파도…할래?'(23.7%)가 패러디상 1위에 오른 바 있다.

다소 민망한 설문이지만 비디오 가게에서 우연히 발견한 이색 제목과 표지에 헛웃음을 지어본 경험이 있다면 웃으며 읽어 넘겨도 좋겠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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