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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 대협곡에 물흐른 흔적 발견

입력 | 2007-02-16 17:21:00


화성의 대협곡에 과거 물이 흘렀던 것으로 보이는 흔적이 사진으로 찍혀 16일자 미 과학전문지 사이언스에 실렸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최신 화성궤도탐사선 '마스 리코네상스(MRO)'가 고해상 카메라로 화성 적도부근의 협곡 발레스 마리네리스를 촬영한 이 사진에는 거대한 균열과 주변의 흰색 암반이 보인다. 균열은 침식에 의해 생겨났고 흰색 암반은 수분에 의해 암석이 시멘트화해 변색된 것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애리조나주립대의 크리스 오쿠보 교수와 알프레드 맥웬 교수는 "균열 지점을 둘러싼 암반이 표백된 것은 균열 부분의 액체 흐름과 암반 사이에 화학작용이 있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이들은 액체가 화성의 지하에서 균열 부분을 침식시키며 솟아나왔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송평인기자 pi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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