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인터넷과 휴대전화 기능을 이용하면 회사에 없어도 일 처리를 할 수 있다.’
휴대전화와 무선 인터넷 기능이 다양해지면서 직장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늘어나고 있다.
회사 밖에 있어도 휴대전화로 메일 수신을 확인하거나 메일 답장을 보내는 직장인들을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KTF의 ‘메직엔아웃룩’ 서비스에 가입하면 휴대전화로 받은 메일의 첨부 파일도 받아볼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메일을 받는 PC에다 프로그램을 다운받은 뒤 휴대전화로 메일 주소와 비밀번호를 등록해야 한다.
휴대전화를 통해 주소록을 주고받는 서비스도 인기를 끌고 있다.
SK텔레폰의 ‘ⓜ폰북’은 사내 주소록을 휴대전화로 전송할 수 있는 서비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휴대전화에다 사내 비상 연락망을 저장할 수 있다. 휴대전화 주소록은 1000명까지 저장할 수 있으며 저장된 사람들은 ‘바로 전화걸기’ ‘그룹 메시지전송’ ‘개인별 메시지전송’ 등의 메뉴로 쉽게 연락할 수 있다.
외근을 많이 하는 직장인들은 휴대전화로 교통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호한다. SK텔레콤의 ‘네이트드라이브’ 서비스를 이용하면 처음 가는 곳이라도 길 안내를 받거나 막히는 길도 피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출퇴근길 생활정보도 직장인들의 관심을 끄는 서비스다. KTF와 LG텔레콤은 서울시내 버스와 지하철 정보를 휴대전화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았다.
SK텔레콤은 퇴근하는 직장인을 위해 지하철의 막차 시간을 검색하거나 지하철이 운행하지 않는 시간에 택시를 바로 부를 수 있는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정위용기자 viyon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