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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2일 SBS ‘세븐데이즈’(밤 10:55)에서 방영된 ‘현대판 노예 만덕씨의 빼앗긴 30년’의 주인공 옥해운씨(43)가 9일 20여년 만에 가족과 상봉했다.
옥씨의 어머니 장모씨가 방송을 본 주변의 이야기를 듣고 3일 취재진에 의뢰해 DNA 분석을 한 결과, 친자임이 확인된 것이다. 옥씨 모자는 9일 옥씨가 치료받고 있는 서울의 한 정신병원에서 상봉했다. ‘세븐데이즈’는 12일 이 장면을 방영한다.
어릴 때 교통사고로 정신 지체를 가진 옥씨는 19세 때 길을 잃은 뒤 경북 예천의 한 공장에서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으며 생활해왔다.
김선우기자 sublim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