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 임직원들이 암 투병 중인 동료에게 성금과 헌혈증을 전달해 따뜻한 동료애를 보여줬다.
11일 조흥은행에 따르면 최동수 행장 등 조흥은행 임직원들은 혈액 및 골수암으로 입원치료 중인 자금결제실 송근상 대리(37)에게 치료비 7500만원과 헌혈증 140장을 전달했다.
1986년 입행한 송 대리는 올해 초 천식증세로 병원을 찾았다가 암 판정을 받고 입원해 무균실에서 혈소판을 공급받으며 항암 치료 중이다. 특히 지난해 아버지가 뇌출혈로 타계한 데 이어 어머니와 자신까지 암으로 투병하고 있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