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치러진 인도네시아 첫 직선 대통령 선거에서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후보가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현 대통령을 크게 앞섰지만 과반수 득표에는 실패했다고 외신들이 6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의 새 대통령은 9월 20일 결선투표에서 뽑히게 됐다. 인도네시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일 중간 개표 결과 유도요노 후보가 33% 득표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어 메가와티 후보가 26%, 군 참모총장 출신인 위란토 후보가 23%의 득표율로 2, 3위.
과반수 득표자가 없으면 1, 2위 득표자가 9월 결선투표에 나서게 된다. 따라서 메가와티 후보와 위란토 후보 중 누가 2위로 결선투표에 나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선거의 최종 결과는 15일경 나올 예정.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