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여 동안 중단됐던 전남 목포∼중국 상하이(上海) 뱃길이 이르면 이달 말 경 다시 열린다.
여객운항선사인 ㈜포시즌크루즈사는 목포∼상하이를 연결하는 국제 항로에 취항할 1만t급 카페리 선박을 확보해 이달 말이나 8월초에 취항시킬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탈리아 법원에 압류중인 카페리선을 구입했으며 인도 절차가 끝나는 대로 2주간 수리를 거쳐 취항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선사측이 60억원에 구입한 카페리선은 그리스 선적의 길이 147m, 폭 18.5m 1만t급으로 승객 1200명과 자동차 250대를 실을 수 있다. 최고 항해속도는 24노트로 목포~상하이 운항시간은 약 20시간이다.
한편 목포∼상하이 카페리선은 2002년 11월 상하이크루즈호가 처음 취항했다가 5개월만인 2003년 4월 자금부족과 사스 여파 등으로 운항이 중단됐다.
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