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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상사는 대주주가 없는 회사입니다. 굳이 말하면 우리 대주주는 기관투자가인 셈이죠. 우리가 LG그룹 관계사라는 이유로 LG그룹의 이익을 위해 회사를 경영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겁니다.”
LG상사 이수호 사장(58·사진)은 “주주와 종업원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이 LG상사의 경영 철학”이라고 강조했다.
-몇 년째 고배당 성향이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도 고배당 정책은 계속 유지할 생각이다.”
-올해 들어 LG그룹 관계사 주식을 대거 정리했는데….
“외환위기 이후 투명성과 독립성이 기업을 유지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됐다. 이 두 가지가 없으면 외국인투자자들로부터 투자를 받을 수도 없고, 해외에 투자하기도 어렵다. 관계사 주식을 정리하는 게 회사의 독립성 및 투명성 확보, 그리고 회사 재무구조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의 처리 방향은….
“자사주를 팔아 회사 자금을 마련할 생각은 없다. 개인적으로는 주주 이익을 위해 자사주를 조금 더 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이완배기자 roryre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