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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아니 뉴욕시장 영국 명예기사작위 받아

입력 | 2001-10-14 18:55:00


루돌프 줄리아니 뉴욕 시장이 ‘9·11 미국 테러참사’ 이후 피해복구과정에서 뛰어난 지도력을 발휘했다는 이유로 영국 왕실로부터 명예기사작위를 받게 된다고 13일 영국 언론매체들이 보도했다.

영국 PA통신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또는 여왕을 대표하는 인사가 줄리아니 시장에게 명예작위를 수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버킹엄궁은 명예작위 수여 대상자 선정은 토니 블레어 총리 정부의 소관사항이므로 관련내용을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왕실 움직임에 밝은 선데이텔레그래프지는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버킹엄궁 관리의 말을 인용해 “여왕은 테러참사로 희생된 영국인들에 대한 줄리아니의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며 “줄리아니 시장에 대한 여왕의 관심은 버킹엄궁에서 개인적으로 작위를 수여하려는 것으로 반영된다”고 말했다.

미국인으로 영국 왕실의 명예기사작위를 받은 사람은 로널드 레이건, 조지 부시 전 대통령과 영국태생 배우 밥 호프,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 영화감독 스티븐 스틸버그, 지휘자 앙드레 프레빈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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