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 신한은행이 유망해 보인다. 국민은행은 현재 충당금을 100% 쌓아놓은 것으로 평가된다. 올 순익은 전년보다 20% 늘어난 8500억원이 될 것 같다. 내년에도 순익은 10%정도 증가할 전망이다. 주택은행과 합병하면 시장점유율이 35∼40%에 이르러 소매시장의 독과점적 영업력을 갖추게 된다.
12개월 적정주가는 2만8500원이다. 현재 주가는 적정주가보다 40%정도 저평가돼 있다. 직전 고점인 1만9000원대를 상향돌파하는 시도가 이어질 것 같다. 기업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 은행주 전체의 주가상승을 선도할 것이다. 앞으로 2∼3년간 주가 상승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
신한은행은 국민-주택 합병은행과 함께 은행업의 한 축이 될 것이다. 충당금을 100% 쌓지는 못했지만 올 영업이익을 통해 완전히 해소할 전망이다. 성장성이 제한된 순수 소매금융보다 투자은행과 자산운용시장 등의 비중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국내 은행 중 가장 강력한 네트워크를 보유한 것으로 평가되며 여수신 구조가 조화롭다.
12개월 적정주가는 2만2000원이다. 현재 주가는 적정주가보다 40%정도 낮다. 전체 은행 중에서 장기적인 주가상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지주회사 설립으로 장기적 발전모델을 갖췄지만 단기로는 자기자본이익률 하락이나 시너지효과는 크지 않다.
우량 은행의 올 분기별 지표(단위:억원,%)
종목
지표
1분기
2분기
3분기
4분기
국민
매출액
32,609(39)
26,131(39)
26,658(34)
20,180(-23)
순이익
2,458(20)
2,123(766)
2,337(-21)
1,581(-18)
신한
매출액
11,465(11)
12,138(17)
11,922(11)
12,373(3)
순이익
951(-21)
1,457(37)
967(23)
1,553(129)
하나
매출액
9,986(24)
9,563(12)
9,563(6)
8,346(-21)
순이익
724(101)
655(19)
650(흑자전환)
540(흑자전환)
한미
매출액
7,693(14)
8,074(32)
8,088(33)
8,020(2)
순이익
514(12)
568(흑자전환)
561(13)
604(흑자전환)
※주:괄호 안은 전년 동기대비 증감률임. 2분기 이하는 추정치임.(자료:삼성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