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증권이 24일 한국에 대한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했다.
기존 비중축소(Underweight)에서 중립(Neutral)으로 한단계 올렸다. 올해들어 외국계증권사중에선 첫번째 상향조정이다.
단기간에 600∼650포인트대를 상향돌파하긴 어렵지만 상승추세로 돌아선 건 분명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12개월 목표지수대는 700포인트.
이번 투자등급 상향조정은 한국증시가 세계경제 변화에 가장 민감하다는 골드만삭스증권의 견해를 그대로 보여준다.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4번째 금리인하와 추가금리인하로 세계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서면 한국경제가 최대 수혜국이 될 것이란 가정이 깔려 있다.
즉 반도체와 정보통신 등 기술주의 비중이 높은 한국경제가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네 번째 금리인하로 최대 수혜를 입을 것이란 주장이다.
또 FRB의 금리인하로 일본엔화가 절하추세가 일시적으로 꺽일 것이라며 이것은 한국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 삭스는 특히 일본증시의 단기 상승도 한국 은행주들의 주가에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한다.
일본은행들이 주가상승으로 부실위험이 줄어들면서 한국 은행들으로부터 급격한 여신회수 가능성이 줄어들었다고 본다.
이같은 판단아래 국민은행 주택은행 한미은행 SK텔레콤 한통프리텔 포항제철 한국전력 현대자동차 등을 투자유망종목으로 추천한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전자도 세계경기 회복의 첫 번째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견해를 피력한다.
박영암 pya84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