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작가 조앤 K. 롤링의 해리포터 시리즈 가운데 1편인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의 초판이 15일 영국에서 경매에 부쳐져 6천파운드(한화약 976만원)에 팔렸다.
이 책을 경매에 부친 경매회사 도미니크 윈터의 관계자는 출간된 지 3년밖에 되지 않은 책의 초판이 6천파운드에 팔린 것은 경이적이라고 표현했는데 해리포터 시리즈 1편의 초판은 당시 500부만 인쇄됐다.
이번 경매에서 책을 사들인 사람은 런던의 한 희귀서적 중개상으로, 그는 해리포터 시리즈가 영화화되면 수집가들의 관심이 더 증폭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올해 출간된 해리포터 시리즈 4편 ‘해리포터와 불의 잔’은 초판이 100만부나 인쇄되는 선풍적인 인기에도 불구하고 영국의 아동도서상 가운데 하나인 휘트브레드상의 수상후보작에는 들지 못했다고 데일리텔레그라프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