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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극물 사과' 입장차 여전…美軍측 서울시 방문 취소

입력 | 2000-07-21 19:17:00


주한미군의 독극물 한강 무단방류사건에 대한 공개사과 문제와 관련해 미군측이 추진해 온 미8군사령관의 서울시 방문계획이 취소됐다.

주한미군과 서울시는 20일에 이어 21일 주한미대사관에서 실무자 접촉을 갖고 대니얼 페트로스키 미8군사령관이 고건(高建)서울시장을 방문해 이 사건에 대한 사과서한을 전달하는 방안을 협의했으나 사과의 수위 및 책임자 처벌문제 등을 놓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미군 `책임자 처벌'요구에 난색-사과방문 취소배경
시민단체들 반발

주한미군 관계자는 이날 “페트로스키 미8군사령관이 서울시장을 방문해 사과한다는 계획은 완전히 취소됐다”고 말했다. 미군측은 곧 이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히고 달리 적절한 방법을 통해 사과하는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ys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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