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앨 고어 부통령과 조지 W 부시 텍사스 주지사가 올해 미국 대통령선거의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로 확정됐다.
텍사스 플로리다주 등 남부 6개주에서 예비선거가 치러진 14일까지 고어 부통령은 2540명, 부시 주지사는 1090명의 대의원을 확보해 각각 대통령 후보 지명에 필요한 민주 공화당의 대의원 수 2169명과 1034명을 넘어섰다. 이들의 경쟁자였던 민주당의 빌 브래들리 전 상원의원과 공화당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지난주 선거전을 포기했다. 공화당의 경우 앨런 키스 전 유엔대사가 아직 선거전을 포기하지 않았으나 대세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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