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우상호 마지막 토론…당심-민심의 선택은?

고성호 기자 입력 2021-02-25 11:12수정 2021-02-25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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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왼쪽) 후보와 우상호 후보가 24일 서울 양천구 CBS에서 열린 방송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 선거운동을 종료하고 26일부터 후보 선출을 위한 투표에 들어간다. 4월 7일 치러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우상호 후보는 이날 TV토론을 마지막으로 한 달간의 선거운동 여정을 마치게 된다.

26일 당원 투표·시민 여론조사 시작…3월 1일 선출
민주당의 후보 선출은 ‘당원 50%, 일반 시민 여론조사 50%’ 방식으로 진행된다. 26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및 자동응답시스템(ARS) 여론조사 등을 거쳐 다음 달 1일 후보를 확정하게 된다.

두 후보는 경선 기간 ‘당심’과 ‘민심’을 모두 잡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누나, 동생’ 호칭을 써가며 친분을 과시하던 두 후보는 경선 기간 상대를 공격하는 네거티브 방식 보다는 공약 검증을 하는데 집중했다.

우상호, '민주당다운 후보' 강조
4선 국회의원인 우 후보는 강북지역 개발 등을 내세우며 박 후보의 ‘수직정원’ 공약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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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후보는 “시민의 애환이 담겨 있지 않다. 화려해 보이지 않더라도 시민 하나하나의 삶을 돌보는 민주당다운 공약으로 승부했으면 좋겠다”며 공약 철회를 요청하기도 했다.

박영선, '서울시 대전환' 정책
반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출신인 박 후보는 상대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21분 콤팩트 도시 등 정책을 앞세웠다.

박 후보는 “서울시 대전환이 필요하다. 서울을 ‘21분 도시’로 만들겠다”며 “병원과 체육관, 도서관, 산책길이 21분 내 있는 도시를 만들어 지옥철, 강남집중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는 서울시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후보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해야 할 일, 가야 할 길을 가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선거 운동 소회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당원 지지를 얻기 위한 경쟁도 치열하게 벌어졌다.

우 후보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고 함께해온 민주와 진보의 역사를 가진 우상호가 후보로 적임자”라며 민주당 후보로서 적통성을 부각시키는 전략으로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이와 관련해 박 후보도 고 김대중 대통령과 고 노무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을 꼽으며 “민주당이라면 이 세분의 철학을 갖고 그것을 따라가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25일 서울 강남구 소셜벤처허브센터를 방문해 입주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두 후보는 이날 TV토론에 앞서 일정을 소화하며 마지막 호소에 나섰다. 우 후보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누가 서민과 약자를 지킬 가장 민주당다운 후보인지, 누가 문재인 대통령을 끝까지 지켜줄 후보인지 선택하면 된다”며 호소했다.

박 후보도 이날 서울 강남구 소셜벤처허브센터를 찾아 사회적 벤처기업들과 만났다. 박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선 전, 마지막 토론회가 예정돼 있다”며 “끝까지, 진심을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고성호 기자 sungho@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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