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이청용-구자철…젊어진 벤투호의 새 리더

뉴스1 입력 2018-11-08 11:35수정 2018-11-0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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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에 6개월 만에 복귀하는 이청용(30·보훔) /뉴스1 DB © News1
이청용(30?보훔)과 구자철(29?아우크스부르크)이 파울루 벤투 감독과 첫 만남을 갖는다. 둘 모두 기량을 펼치는 것과 동시에 젊어진 벤투호의 동생들을 이끌어야 하는 또 다른 역할이 있다.

벤투 감독은 지난 5일 11월 호주에서 펼쳐질 호주(17일), 우즈베키스탄(20일)과의 2연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벤투 감독은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치르는 첫 원정 평가전에서 새로운 선수 테스트에 들어간다. 그동안 A대표팀에 단 한번도 소집되지 않았던 나상호(22?광주), 김정민(19?리퍼링), 이유현(21?전남)이 기회를 잡았다.

반가운 이름도 포함됐다. 그동안 대표팀에서 주축으로 활약하다 부상과 부진으로 대표팀과 잠시 멀어졌던 이청용과 구자철이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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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부터 대표팀의 측면을 책임졌던 이청용은 지난 몇 년 동안 전 소속팀 크리스탈 팰리스의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서 대표팀 내에서도 자리를 잃었다. 이청용은 지난 5월 월드컵을 앞두고 마지막 테스트를 받았지만 큰 인상을 남기지 못하고 결국 월드컵에 참가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청용은 올 시즌 독일 2부리그 보훔에서 다시 날개를 펴고 있다. 최근 2경기에서 도움 4개를 기록하는 등 과거의 기량을 회복한 모양새다. 벤투 감독은 “이청용은 이전부터 관찰했던 선수다. 능력을 갖춘 선수다. 소속팀에서 활약이 좋기에 기대감을 갖고 발탁했다”고 밝힌 바 있다.

축구 대표팀 구자철(29·아우크스부르크) /뉴스1 DB © News1
구자철도 벤투 감독과 첫 만남이다. 구자철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다녀온 뒤 A매치 기간 마다 컨디션 난조와 부상으로 대표팀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하지만 소속팀에서 꾸준히 출전하면서 경기 감각을 유지한 구자철은 이번에 다시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이청용과 구자철의 실력은 이미 정평이 나 있다. 빼어난 기술과 축구 지능을 자랑하는 둘이다.

특히 둘의 합류가 반가운 것은 이번에 대표팀에 소집되지 않은 손흥민(26?토트넘), 기성용(29?뉴캐슬)의 빈 자리를 메워줄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한축구협회와 토트넘은 지난 여름 아시안게임에 손흥민이 참가하는 조건으로 11월 A매치와 아시안컵 조별리그 1, 2차전까지 대표팀에 차출하지 않기로 했다. 기성용은 체력 안배와 주전 경쟁에 도움을 주기 위해 벤투 감독이 배려했다.

대표팀 내 존재감이 큰 둘의 빈 자리를 채워줄 얼굴로 이청용과 구자철이 때마침 복귀한 셈이다. 하지만 이청용과 구자철이 단순히 경기장 안에서만 손흥민, 기성용의 자리를 메우는 것은 아니다.

이청용과 구자철은 이미 두 번의 월드컵을 치르고 오랜 시간 유럽 생활을 하는 등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는 베테랑이다. 둘은 젊어진 벤투호에 경험을 입히고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자원들이다. 경기장 안팎에서 벤투호에 큰 힘이 될 이청용과 구자철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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