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는 선수가 2명” 타순 변화도 쉽지 않은 두산

뉴스1 입력 2018-11-08 09:39수정 2018-11-0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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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인천 미추홀구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서 7대2로 승리한 SK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 2018.11.7/뉴스1 © News1
두산 베어스가 고민에 빠졌다. 정교함과 장타력을 모두 갖췄다고 평가 받는 타선이 조용하다.

두산은 지난 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2-7로 패했다.

이날 두산은 제이미 로맥에게 2개, 이재원에게 1개, 총 3개의 홈런을 맞고 7점을 내줬다. 경기 장소가 인천이기 때문에 연이어 터지는 홈런이 예상하지 못한 일은 아니었다.

문제는 상대 실책에도 단 2점에 그친 타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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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리즈 두산의 팀 타율은 0.252(103타수 26안타). SK가 0.240(100타수 24안타)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오히려 더 높다.

하지만 치는 선수만 치고 있어 문제다. 최주환이 11타수 6안타, 양의지가 9타수 4안타 4볼넷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나머지는 아니다. 김재호와 오재원이 3차전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서서히 감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였지만 한계가 있었다.

출루에 성공해도 안타가 이어지지 않아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고 있다. 3차전에서 6회 1사 만루 기회를 놓치고 마지막 9회초 안타 3개로 무득점에 그친 두산은 패할 수 밖에 없었다.

중심타선의 균열도 고민거리다. 박건우는 3경기에서 하나의 안타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12타수 무안타에 삼진 4개. 3번에서 테이블세터진과 중심타선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4번타자 김재환의 몸상태가 물음표다. 전날 훈련 도중 옆구리 통증을 호소한 김재환은 이날 재차 정밀검진을 받는다. 김재환이 이대로 이탈하면 양의지, 최주환에게 걸리는 부담이 커지게 된다.

이에 김태형 두산 감독도 “치고 있는 선수가 최주환, 양의지 2명”이라며 라인업에 대한 고민을 드러냈다.

대체할 만한 선수도 마땅치 않아 남은 경기에서도 주전이 그대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이들이 4차전에서 만나는 SK 선발 투수는 좌완 에이스 김광현. 타율은 낮아도 홈런으로 점수를 쌓아가는 SK를 상대하는 김태형 감독의 라인업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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