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회장 “2030년 한·중·일월드컵 공동개최 추진”

김도헌 기자 입력 2017-05-15 05:45수정 2017-05-15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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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회장 정몽규. 스포츠동아DB
2번째 도전끝에 FIFA 평의회 위원 입성

“2030년 한·중·일월드컵 공동개최를 위해 노력하겠다.”

2번째 도전 끝에 국제축구연맹(FIFA) 평의회 위원에 당선된 정몽규(55) 대한축구협회장이 한국, 중국, 일본에 가능하다면 북한까지 참여하는 2030년 월드컵 공동개최 추진 의사를 분명히 했다.

정 회장은 14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20세 이하(U-20) 대표팀과 세네갈의 평가전에 앞서 “FIFA도 2개국 이상, 많게는 3∼4개국이 함께 월드컵을 개최하는 것에 대해 대단히 긍정적이다. 한국과 중국, 일본은 물론이고 북한까지 긴밀한 대화를 나눈다면 2030년 월드컵 공동개최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며 “아직 시간이 있는 만큼, 차분히 준비한다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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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임기 중에 아시안컵과 컨페더레이션스컵 중 하나는 꼭 (우리나라에서) 개최하고 싶다”는 희망도 내비친 정 회장은 자신의 평의회 위원 당선과 관련해선 “(무투표로 당선돼) 결과적으로는 무난하다고 생각할 수 있었지만,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상당히 어려운 선거였다”며 “앞으로 한국축구는 물론 아시아, 세계축구의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최근 문제가 된 일본 응원단의 ‘전범기’ 응원(4월 25일 수원삼성-가와사키 프론탈레전)에 대해 “제2차 세계대전을 통해 아시아의 많은 국가들이 아픔을 겪었다”고 지적한 정 회장은 “전범기를 활용한 응원은 용납되지 않을 것이다. FIFA와 아시아축구연맹(AFC)도 옳은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20일 개막하는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의 조직위원장도 맡고 있는 정 회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개막식 방문에 대해 “대통령께서 자리를 해주신다면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정 회장은 8일 바레인에서 열린 AFC 총회에서 2년 임기의 FIFA 평의회 위원에 당선됐고, AFC 부회장으로도 정식 선임됐다.

고양 |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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