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선택
  • [고양이 눈]봄꽃 보고 힘내요

    [고양이 눈]봄꽃 보고 힘내요

    개나리꽃이 도로 위까지 마중 나왔네요. 언덕길 올라오는 오토바이와 자전거에 응원을 보내는 듯해요. ―서울 중구 남산 국립극장 앞에서변영욱 기자 cut@donga.com

    • 2024-04-1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나뭇잎 흔들릴 때 피어나는 빛으로[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444〉

    나뭇잎 흔들릴 때 피어나는 빛으로[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444〉

    어디라도 좀 다녀와야 숨을 쉴 수 있을 것 같을 때나무 그늘 흔들리는 걸 보겠네병가라도 내고 싶지만 아플 틈이 어딨나서둘러 약국을 찾고 병원을 들락거리며병을 앓는 것도 이제는 결단이 필요한 일이 되어버렸을 때오다가다 안면을 트고 지낸 은목서라도 있어그 그늘이 어떻게 흔들리는가를 보겠네…

    • 2024-04-1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이진영]‘개인 맞춤형’ 암 백신 경쟁

    [횡설수설/이진영]‘개인 맞춤형’ 암 백신 경쟁

    암 정복의 신기원을 열어줄 약물로 주목받는 암 백신은 암에 걸릴 확률을 낮추는 예방용과 재발을 막는 치료용으로 나뉜다. 현재 널리 쓰이는 자궁경부암 백신이 예방용이고, 치료용 백신은 작동 원리가 백신과 같지만 엄밀히 말하면 치료제다. mRNA(메신저 리보핵산) 코로나 백신을 선보였던 …

    • 2024-04-1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동아광장/정소연]대페미의 시대

    [동아광장/정소연]대페미의 시대

    한 위원회에서 나에 대한 기피신청이 들어왔다. 기피신청이란 특정 위원이 공정한 판단을 하지 못할 것 같다고 생각한 민원인이 해당 위원을 판단에서 배제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이다. 기피 사유가 없다고 생각했던 터라 당혹스러웠다. 기피 신청서를 읽어보았다. 민원인은 사용자들이 누구나 자유롭…

    • 2024-04-1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데스크가 만난 사람]“상대 이해하려면 조급함 피해야… 소통 중요성, 푸바오에게 배웠죠”

    [데스크가 만난 사람]“상대 이해하려면 조급함 피해야… 소통 중요성, 푸바오에게 배웠죠”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福寶)’를 실은 화물기가 3일 중국 청두 솽류(雙流) 국제공항에 착륙하려는 순간, 조수석에 있던 사육사 강철원 씨(55·사진)는 불안감에 발을 굴렀다. 예민한 판다는 비행기 이동, 특히 이착륙 시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기 때문이다. 착륙 후 강 씨는 즉시 비행기…

    • 2024-04-1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허리 통증 잡으려 근육운동… 주부에서 헬스 트레이너 변신[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

    허리 통증 잡으려 근육운동… 주부에서 헬스 트레이너 변신[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

    서울 종로구 파고다헬스클럽에서 트레이너로 일하는 이인혜 씨(59)는 클라리넷 전공으로 선화예술고를 다니다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다. 미국 대학에서도 음악을 전공했고, 결혼한 후 평범한 주부로 살았다. 아이들 다 키우고 한국으로 돌아와 골프를 치다 허리 디스크가 터졌고, 이를 치료하기 위…

    • 2024-04-1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광화문에서/김준일]與, 뺄셈만 하고… 이기길 바랐나

    [광화문에서/김준일]與, 뺄셈만 하고… 이기길 바랐나

    #1. 총선 5일 전 평소 정치에 관심이 많은 대학 후배가 “국민의힘은 왜 개혁신당하고 힘을 안 합치냐”고 물어왔다. 대수롭지 않게 “이미 늦었고, 당이 이준석을 싫어해”라고 짤막하게 답했다. 후배는 “30대 남성표 많이 가진 사람 내치고 국민의힘이 왜 2030 타령하느냐”고 했다. …

    • 2024-04-1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DBR 인사이트]MZ 직원에게 일의 정체를 설명하라

    [DBR 인사이트]MZ 직원에게 일의 정체를 설명하라

    미국 보험회사 메트라이프는 매년 직장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는데 2022년 업무 만족도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특히 질레니얼세대(밀레니얼과 Z세대 경계에 태어난 사람·통상 1993년에서 1998년에 태어난 사람을 뜻함)의 만족도가 전 세대 중 최저였다. 이들의 가장 큰 불만은 자…

    • 2024-04-1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오늘과 내일/이재묵]민심의 사전경고 계속 무시한 與의 패착

    [오늘과 내일/이재묵]민심의 사전경고 계속 무시한 與의 패착

    큰 이변은 없었다. 집권 여당이 개헌저지선을 가까스로 방어하였지만, 윤석열 정부의 중간 평가로는 너무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더불어민주당은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170석 이상을 차지하게 되었고, 국민의힘은 비례정당 의석을 합쳐 가까스로 100석을 넘기게 되었다. ‘야당심판론’과 …

    • 2024-04-1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고양이 눈]:D

    [고양이 눈]:D

    바닥돌에 철문 바퀴와 잠금쇠를 끼우려고 만든 구멍이 마치 웃는 얼굴처럼 보이는 건 저뿐인가요?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 2024-04-1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마음을 활짝 열어주는 한마디[고수리의 관계의 재발견]

    마음을 활짝 열어주는 한마디[고수리의 관계의 재발견]

    엄마는 신기하다. 계절마다 딸네 집에 올 뿐인데 10년쯤 산 나보다도 우리 동네 사정을 잘 안다. 하루는 개운하게 말간 얼굴로 말했다. “골목에 허름한 목욕탕 알지? 굴뚝에 옛날 글씨로 ‘목욕탕’ 쓰여 있잖아. 여기 올 때마다 가잖아. 겉은 허름해도 안은 70, 80년대 옛날 목욕탕 …

    • 2024-04-1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먹구름 밀려올 땐 전집에 가자… 그윽해지거나 사무칠 수 있는[김도언의 너희가 노포를 아느냐]

    먹구름 밀려올 땐 전집에 가자… 그윽해지거나 사무칠 수 있는[김도언의 너희가 노포를 아느냐]

    시인 L은 삶이란 가전제품이 하나씩 늘어가는 것이라고 시편에서 말한 적 있다. 나는 그 말을 받아서 이렇게 변용해 봤는데, 삶이란 먹어본 음식의 가짓수가 늘어가는 것이라고. 나는 이 말이 진실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이를테면 10대 중에서 홍어삼합을 먹어본 이들의 퍼센티지가 50대 중에…

    • 2024-04-1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봄날의 취가[이준식의 한시 한 수]〈259〉

    봄날의 취가[이준식의 한시 한 수]〈259〉

    세상살이 한바탕 꿈과 같거늘, 왜 제 삶을 수고롭게 하나. / 하여 종일토록 취해, 질펀하게 앞 난간에 기대어 누웠노라. / 술 깨어 뜰 앞을 바라보니, 꽃 사이에서 울고 있는 새 한 마리. / 묻노니 지금이 어느 시절? 봄바람이 꾀꼬리에게 말 건네고 있네. / 만감이 교차하여 탄식이…

    • 2024-04-1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22대 국회는 ‘우주복합도시 특별법’ 조속 통과를[기고/박완수]

    22대 국회는 ‘우주복합도시 특별법’ 조속 통과를[기고/박완수]

    개발의 호재는 언제, 어디에나 존재했다. 유형 혹은 무형으로, 과거나 현재나, 그리고 국토를, 해양을, 도시를, 인적자원과 문화까지도 ‘개발’했다. 개발이라는 외연을 띠고 미지의 영역에 발을 들여놓으려는 인류의 끈질긴 노력처럼 우리는 이제 우주로 향하고자 한다. 정부가 올 한 해 우주…

    • 2024-04-1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김순덕 칼럼]‘대통령만 빼고 다 바꾸라’는 성난 민심

    [김순덕 칼럼]‘대통령만 빼고 다 바꾸라’는 성난 민심

    제목에 꽂힌 독자들은 말할지 모른다. 아니, 우린 대통령을 바꾸고 싶은 것이라고. 그럴 방도가 없어 촛불 혹은 짱돌을 들 듯 분노 투표, 시위 투표, 응징 투표를 한 것이라고. 누가 뭐래도 이번 총선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심판이었다. 내각제 같으면 총리를 쫓아내고 정권을 갈아…

    • 2024-04-1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김재영]선거 끝나면 우수수… 정치인 테마株 급락 주의보

    [횡설수설/김재영]선거 끝나면 우수수… 정치인 테마株 급락 주의보

    4·10총선 전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9일 주식시장은 약보합으로 마감했지만, 일부 주식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총선을 진두지휘한 여야 대표들과 관련이 있다는 이른바 ‘정치인 테마주’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테마주로 꼽혔던 동신건설은 13.60%, 에이텍은 10.20% 올랐다. 한…

    • 2024-04-1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오늘과 내일/유재동]‘5000원 원피스’의 한국 공습

    [오늘과 내일/유재동]‘5000원 원피스’의 한국 공습

    지난주 중국을 방문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워싱턴의 대표적인 친중 유화파다. 중국과의 경제 협력이 양국은 물론이고 전 세계를 이롭게 한다고 믿는다. 1990년대 빌 클린턴 행정부의 경제자문위원장 시절 그는 중국에 손을 내밀어 훗날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게 만드는 데…

    • 2024-04-1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광화문에서/이유종]‘아시아 뉴7’ 진출은 화교에 대한 이해부터

    [광화문에서/이유종]‘아시아 뉴7’ 진출은 화교에 대한 이해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강남으로 불리는 ‘수디르만 중심업무지구(SCBD)’. 면적 45만 m²(약 13만6000평)에 글로벌기업 사무실과 아파트, 쇼핑몰 등이 우뚝 솟은 마천루 지구다. 명품 옷을 걸치고 값비싼 액세서리를 장식한 젊은이들을 흔히 볼 수 있다. 현지에서는 ‘SCBD 스타일…

    • 2024-04-1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글로벌 이슈/하정민]정치의 종교화, 정치인의 제사장화

    [글로벌 이슈/하정민]정치의 종교화, 정치인의 제사장화

    “11월 5일은 거짓말쟁이들에게 ‘심판의 날(judgment day)’이 될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월 대선 유세 중 한 말이다. 자신이 이번 대선에서 이기는 것은 신(神)의 뜻이며 그래야 ‘2020년 대선 사기’ 주장을 믿지 않는 반대파를 응징할 수 있다고 …

    • 2024-04-1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고양이 눈]바닷바람 타고 날자

    [고양이 눈]바닷바람 타고 날자

    관광객을 태운 낙하산이 두둥실 날아오릅니다. 패러세일링을 즐기는 관광객의 환호성이 들려오는 듯합니다. ―베트남 다낭에서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 2024-04-1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