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데뷔 20년만 ‘한미 통산 200승’…양창섭은 무사사구 완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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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년 5월 24일 18시 39분


한화, 두산과 3연전 ‘싹쓸이’…삼성은 롯데에 위닝시리즈
‘박해민 끝내기포’ LG, 키움 제압…KIA는 SSG전 스윕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한화 류현진이 선발 투구하고 있다. 2026.5.24 ⓒ 뉴스1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한화 류현진이 선발 투구하고 있다. 2026.5.24 ⓒ 뉴스1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투수 류현진(39)이 ‘한미 통산 200’승 대기록을 세우며 팀의 주말 3연전 싹쓸이를 견인했다.

류현진은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정규 시즌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6피안타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 팀의 5-2 승리에 기여했다.

한화이글스 류현진이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KBO·MLB 통산 200승을 달성한 뒤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6.5.24 ⓒ 뉴스1
한화이글스 류현진이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KBO·MLB 통산 200승을 달성한 뒤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6.5.24 ⓒ 뉴스1
이날 경기 전까지 한미 통산 199승을 기록 중이었던 류현진은 1승을 채우면서 2006년 프로 데뷔 후 20년 만에 대기록을 달성했다.

한국 야구 역사상 커리어 통산 200승을 달성한 건 한화 ‘영구결번’ 송진우(210승) 이후 류현진이 두 번째다.

2006년 한화에서 데뷔한 류현진은 국내에서 뛴 10시즌 동안 122승을 거뒀고,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으로 뛴 11시즌 동안 78승을 수확했다.

한화이글스 류현진이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승리 투수가 되며 KBO·MLB 통산 200승을 달성,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6.5.24 ⓒ 뉴스1
한화이글스 류현진이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승리 투수가 되며 KBO·MLB 통산 200승을 달성,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6.5.24 ⓒ 뉴스1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호투하는 동안 한화 타선도 장단 9안타로 5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원석과 요나단 페라자가 나란히 멀티히트로 활약했고, 문현빈도 2타점을 보탰다.

1회 문현빈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낸 한화는 4회 페라자의 솔로포와 계속된 2사 1, 2루에서 이도윤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3-0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5회말에도 이원석과 문현빈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5-0을 만들었다.

이후 6회와 7회 류현진이 두산에 1점씩 내주며 5-2 추격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을 막고 승리를 지켰다.

주말 3연전을 싹쓸이 하며 3연승을 달린 한화는 23승24패로 5할 승률을 목전에 뒀다. 아울러 같은 날 KIA 타이거즈에 패한 SSG 랜더스를 제치고 공동 5위에서 단독 5위가 됐다.

삼성 양창섭.(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양창섭.(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오른손 투수 양창섭은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서 9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데뷔 첫 완봉승을 작성했다.

삼성이 롯데를 10-0으로 꺾으면서 양창섭은 2018년 프로 데뷔 후 8년 만에 첫 완봉승의 기쁨을 누렸다. 무사사구 완봉승은 KBO 통산 143번째다.

삼성 투수가 완봉승을 작성한 건 같은 팀 동료 아리엘 후라도(2025년 7월26일 수원 KT전) 이후 처음이다.

삼성 소속의 한국 선수로는 지난 2020년 9월13일 최지명(개명 전 최채흥)이 LG 트윈스전에서 거둔 뒤 6년 만이다.

이날 양창섭은 최고 구속 150㎞의 강속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을 고루 던져 롯데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투구 수도 9회까지 102개밖에 던지지 않을 만큼 효율적으로 관리했다. 무엇보다 사사구를 단 한 개도 내주지 않는 완벽투가 돋보였다.

양창섭은 3회말 장두성에게 안타를 맞은 것을 제외하면 단 한 명의 주자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았다.

타선도 양창섭의 호투에 불방망이로 호응했다.

1회초 김지찬의 안타에 이어 구자욱이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려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2회에는 실책으로 출루한 류지혁이 이재현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3-0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7회에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해 3점을 추가했고, 8회에도 4점을 뽑아 10-0을 만들며 쐐기를 박았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삼성은 시즌 28승1무18패가 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롯데는 경기 내내 양창섭의 호투에 타선이 짓눌리며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3회 장두성의 안타로 퍼펙트게임의 수모를 막은 것이 다행이었다.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말 1사 2루 상황에 LG 박해민이 적시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2026.5.12 ⓒ 뉴스1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말 1사 2루 상황에 LG 박해민이 적시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2026.5.12 ⓒ 뉴스1


잠실에서는 LG 트윈스가 9회말 터진 박해민의 극적인 끝내기 스리런포로 키움 히어로즈에 6-4 역전승을 거뒀다.

2연승으로 위닝시리즈에 성공한 LG는 28승19패로 1위 삼성에 반 게임 차 뒤진 2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승리를 눈앞에서 놓친 키움은 20승1무28패로 9위에 머물렀다.

이날 LG는 키움 선발 박준현의 호투에 눌려 5회까지 0-4로 끌려갔다.

그러나 6회 공격에서 박준현을 흔들어 3점을 뽑아 3-4로 쫓아갔다.

이후 7회와 8회 무득점에 그친 LG는 마지막 9회말 공격에서 2사 후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썼다.

키움 마무리 카나쿠보 유토를 상대로 대타 이재원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홍창기가 볼넷을 골라 1, 2루 찬스로 연결했다.

여기서 타석에 선 박해민이 7구 승부 끝에 154㎞ 직구를 잡아 당겨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끝내기 홈런을 쳐 경기를 매조졌다. 박해민의 끝내기 홈런은 개인 통산 첫 번째다.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기아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기아 올러가 5회말 만루 위기에서 삼진으로 위기를 넘기며 포효하고 있다. 2026.4.12 ⓒ 뉴스1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기아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기아 올러가 5회말 만루 위기에서 삼진으로 위기를 넘기며 포효하고 있다. 2026.4.12 ⓒ 뉴스1


KIA 타이거즈는 SSG 랜더스를 3-2로 꺾고 주말 3연전을 스윕하며 3연승을 달렸다.

KIA는 25승1무22패로 단독 4위를 유지했고, 7연패에 빠진 SSG는 22승1무25패가 되며 공동 6위에 머물렀다.

4회까지 득점 없이 0-0으로 맞선 KIA는 5회 1사 1, 3루 찬스에서 한준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1점 차 근소한 우위를 가져가던 KIA는 7회 아데를린 로드리게스가 무사 1루에서 SSG 선발 타케다 쇼타에게 투런포를 날려 3-0을 만들었다.

KIA는 9회 올라온 마무리 정해영이 연속 3안타를 맞고 2실점하며 1점 차로 쫓겼지만, 추가 실점을 막아내고 값진 승리를 챙겼다.

2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시범경기에서 8회초 NC 박건우가 한화 왕옌청에게 1점 홈런을 치며 이호준 감독의 환영을 받고 있다. 2026.3.23 ⓒ 뉴스1
2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시범경기에서 8회초 NC 박건우가 한화 왕옌청에게 1점 홈런을 치며 이호준 감독의 환영을 받고 있다. 2026.3.23 ⓒ 뉴스1


NC 다이노스는 난타전 끝에 KT 위즈를 8-5로 눌렀다.

NC 선발 라일리 톰슨이 5이닝 3실점(2자책)으로 시즌 2승을 따냈다.

타선에서는 박건우가 4안타를 때렸고, 한석현과 김형준이 나란히 홈런을 치며 승리에 앞장섰다.

KT는 선발 배제성이 3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고, 불펜도 NC 타선을 막지 못하고 줄줄이 실점하며 경기를 내줬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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