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 4패 캐나다 넬슨과 맞붙어
“코치 정찬성처럼 복귀전 KO승 노려”

최두호는 5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218 대회에 출전해 카일 넬슨(32·캐나다)과 페더급 경기를 치른다. 최두호가 옥타곤(8각의 링)에 마지막으로 올랐던 건 2019년 12월 부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65 대회였다.
부상과 병역 문제 등으로 긴 공백기를 거쳐 복귀전에 나서는 최두호에게 이번 경기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체력과 기량 면에서 자신이 아직 건재하다는 걸 경기력으로 입증해야 하고 연패도 끊어야 한다.
최두호는 “링러스트(긴 공백기에 따른 경기력 및 감각 저하)에 대한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면서도 “그동안 더 강해졌기 때문에 충분히 이겨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찬성이 형도 복귀전에서 KO승을 거뒀다. 나도 똑같이 할 것”이라고 했다. 최두호와 같은 페더급인 정찬성은 3년 6개월 만의 UFC 복귀전이던 2017년 2월 데니스 버뮤데즈(37·미국)와의 경기에서 1라운드 2분 49초 만에 KO승을 거뒀다. 정찬성은 이번 대회에서 최두호의 코치를 맡았다.
넬슨은 UFC에서 1승 4패를 기록 중이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