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브라질전 대패 질문에 정색…“선수들 비난 말라”

  • 뉴시스
  • 입력 2022년 12월 7일 10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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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30·토트넘)이 브라질전 대패 원인을 묻는 기자에게 비난하지 말라며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카타르 ‘비인스포츠(beIN SPORTS)’는 지난 6일(한국시각) 공식 누리소통망(SNS)에서 ‘한국 월드컵 탈락에 대한 손흥민의 생각’이라는 제목의 인터뷰 영상을 게재했다.

한 외신 기자는 브라질과의 16강전을 마친 손흥민에게 “오늘 굉장히 힘든 경기였다. 전반전에는 후반전보다 좋지 않았던 것 같다”며 “조별리그 포르투갈전과 비교했을 때 오늘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가”라고 물었다.

그러자 손흥민은 얼굴을 찌푸리며 “우리는 모든 걸 바쳤다. 그런 식으로 우리를 비난하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어 “브라질은 우승 후보다. 우리가 공간을 주면 그들은 득점한다”며 “난 우리 팀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 선수들은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 그 누구도 탓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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