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공유
읽기모드공유하기
뉴시스|스포츠

마스크 쓰고 월드컵 뛴 손흥민 “두려움? 맞으면 맞는거죠”

입력 2022-11-25 02:28업데이트 2022-11-25 02:28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글자크기 설정 닫기
마스크를 쓰고 2022 카타르월드컵에 나선 한국 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30·토트넘)이 두려움 없이 그라운드를 누볐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대회 조별리그 H조 1차전에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0-0 무승부를 도왔다.

이달 초 안와 골절상으로 수술을 받는 등 우여곡절 끝에 월드컵에 나선 손흥민은 후반 막판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하는 등 경기 내내 우루과이 골문을 위협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마스크를 썼지만) 힘들지 않았다. 저만 마스크를 쓰고 경기하는 게 아니더라”며 “다른 나라 선수들도 마스크를 쓰고 경기하는 걸 봤기 때문에 저만 특별한 상황은 아니라서 괜찮다”고 말했다.

이어 “불편해도 나라를 위해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영광”이라며 “경기에 대한 마음가짐이 통증을 완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검은 마스크를 쓰고 뛴 손흥민은 부상 부위에 대한 우려에도 상대 선수와 강하게 충돌하며 싸웠다.





마스크 착용과 부상 부위 통증에 관한 질문에 계속해서 “괜찮았다”는 말을 반복한 손흥민은 “맞으면 맞는 것”이라며 “축구를 하다 보면 맞기도 하고, 때리기도 한다. 제가 경합을 안 해서 그런 걸 수도 있지만, 두려움은 없었다”고 말했다.

후반 막판 상대 골문을 빗나간 왼발 중거리 슛에 대해선 “저도 아쉽다. 그런 찬스에서 넣어줘야 하는 게 제 역할인데, 그걸 못 해줘서 많이 아쉽다. 최선을 다한다고 했는데, 벗어나서 아쉬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보다 강한 팀을 상대로 찬스를 만든 건 긍정적이다. 다만 찬스가 왔을 때 더 냉정하게 마무리를 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8위인 한국은 이날 14위인 우루과이를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두 차례 골대 행운이 따랐지만, 한국도 충분히 기회가 있었다.

손흥민은 “선수들에게 부탁한 게 있다. 월드컵이라는 무대는 상대도 처음 나오는 선수가 있다. 긴장되는 건 마찬가지다. 스스로를 믿어도 된다고 했다. 하고 싶은 걸 하자고 했는데, 선수들이 그걸 후회 없이 보여준 것 같아 주장으로서 뿌듯하다”고 했다.

또 “라커룸 분위기가 상당히 아쉬워하는 분위기였다. 두 팀이 다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잘해줘서 고맙다. 또 저를 도와주고 열심히 해줬다”고 덧붙였다.

2014년 브라질, 2018년 러시아에 이어 세 번째 월드컵 무대에 나선 손흥민은 “출발이 좋다고 월드컵을 잘 마무리하는 건 아니다”고 했다.

이어 “월드컵 시작 전에도 (벤투) 감독님이 첫 경기가 전부가 아니라고 하셨다. 덕분에 부담감을 덜고 경기를 치렀다. 월드컵을 잘 마무리하고, 잘 치르고 싶은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28일 오후 10시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을 이어간다.

[알라이얀(카타르)=뉴시스]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댓글 0
닫기
많이 본 뉴스
스포츠 최신뉴스
베스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