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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스포츠

최적의 등번호 모색? A매치 6경기 뛴 이강인, 8번째 대표팀 등번호 ‘26번’

입력 2022-09-23 11:28업데이트 2022-09-2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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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보기지난해 3월 이후 1년 반만에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경기 파주 축구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 중인 이강인. 대한축구협회 제공


최적의 활용법 뿐 아니라 최적의 등번호도 찾고 있는 걸까.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두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1년 6개월 만에 축구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이강인(21·마요르카)이 그동안 대표팀에서 달지 않은 새 등번호를 받았다. 23일 코스타리카전, 27일 카메룬전에서 등번호 26번을 달고 뛰는 이강인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크게보기대한축구협회가 22일 공개한 축구대표팀 선수들의 등번호. 이강인은 26번을 달게 됐는데, A매치 6경기를 뛴 이강인이 성인대표팀에서 부여받은 8번째 등번호다. 대한축구협회 트위터


대한축구협회는 A매치(국가대표 간 경기) 2연전을 앞둔 22일 이번 축구 대표팀에 소집된 선수 26명의 등번호를 공개했다. 1번부터 26번까지 꽉 채워 주인을 찾은 가운데 이강인은 이중 마지막인 26번을 부여받았다. 2019년 3월 처음 대표팀에 발탁된 뒤 A매치 6경기를 뛴 이강인이 대표팀에서 받은 8번째 등번호다.

첫 성인 대표팀 발탁 당시 이강인의 등번호는 27번이었다. 하지만 당시 두 차례 평가전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신입들에게 실전 기회를 주기보다 선배들과 함께 훈련하며 대표팀 분위기에 적응하게 하려는 파울루 벤투 감독의 철학 때문이다.

크게보기2019년 9월 조지아와의 평가전에서 13번을 달고 성인 국가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이강인. 대한축구협회 제공


6개월 뒤인 2019년 9월 다시 대표팀에 소집된 이강인은 조지아와의 평가전에서 13번을 달고 성인대표팀 데뷔전을 치렀고, 나흘 뒤 열린 투르크매니스탄과의 월드컵 2차 예선 1차전에서는 경기를 뛰지 않았지만 23번을 달고 있었다.

같은 해 10월에 치러진 스리랑카와의 월드컵 2차 예선 2차전에서 이강인은 6번을 달고 선발 출장했고, 북한과의 3차전, 레바논과의 4차전 당시에는 18번을 달았다. 2020년 11월 멕시코, 카타르와의 평가전을 위해 대표팀에 소집될 당시 19번을 배정받은 후 지난해 3월 한일전을 위해 소집될 때 20번을 달았다.

크게보기지난해 3월 한일전 당시 20번을 달고 뛴 이강인. 대한축구협회 제공

주장 손흥민(30·토트넘)이 클럽 팀에서나 대표팀에서 자신을 상징하는 7번을 고정적으로 달고 뛰고 있는 모습과 비교할 때 아직 대표팀에서 입지가 확고하지 않다는 뜻이기도 하다.

현재 소속팀에서 달고 있는 19번은 대표팀 주전 센터백 김영권(32·울산)에게, ‘골든볼’(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당시 달고 있던 10번은 벤투호에서 꾸준히 활약한 이재성(30·마인츠)에게 돌아갔다.

지난해 3월 한일전에서 한국이 0-3으로 패한 뒤 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하지 않는 이강인이 모습이 한일전 ‘도쿄 참사’의 한 원인으로 지적되기도 했다. 이강인을 처음 대표팀으로 발탁했던 벤투 감독도 이후 오랫동안 이강인을 대표팀으로 호출하지 않아왔다.

최근 이강인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1골 3도움)로 맹활약하자 벤투 감독이 자신의 고집을 조금 꺾은 모양새다. 이강인의 활용법에 대해 벤투 감독은 “팀에 어떻게 잘 녹아들 수 있을지 고민해보겠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놓고 있다. 월드컵 최종 모의고사로 불리는 이번 대표팀 소집에서 어렵사리 기회를 잡은 이강인이 입지를 다질지 관심이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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