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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스포츠

포수서 변신 나균안, 무실점 첫승 신고

입력 2022-05-21 03:00업데이트 2022-05-21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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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두산 4-0 완파 4연패 탈출
홈런 선두 박병호, 삼성전 14호포
KIA 정해영, NC 막고 12세이브째
마산용마고 3학년 나종덕은 2016년 제7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때 “학창 시절 강민호(37·삼성)보다 낫다”는 평을 듣는 포수 유망주였다. 모교를 준우승으로 이끈 나종범은 이듬해부터 롯데 선수가 됐지만 프로의 벽은 높기만 했다. 데뷔 3년 차인 2019년까지 ‘포텐셜’을 터뜨리지 못하자 극성 팬들로부터 온갖 비난에 시달려야 했다.

나종덕은 결국 2020년 투수 변신을 시도하면서 이름도 나균안으로 바꿨다. 지난해부터 1군 마운드에 오르기 시작한 나균안(사진)은 20일 잠실 경기에서 6과 3분의 2이닝 5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며 롯데가 안방 팀 두산을 4-0으로 꺾는 데 앞장섰다. 롯데는 시즌 첫 승을 거둔 나균안의 호투로 4연패에서 탈출한 반면 두산은 5연패에 빠졌다.

같은 해 황금사자기 70주년 현역 올스타 투표에서 포수 부문 수상자로 뽑힌 홈런 선두 박병호(36·KT)는 대구 방문경기에서 시즌 14호 포를 터뜨리며 팀이 삼성에 5-1 역전승을 거두는 발판을 놓았다. 2018년 제72회 대회 때 광주일고를 우승으로 이끈 KIA 정해영(21)은 NC와 맞붙은 광주 안방경기에서 9회초에 등판해 팀의 5-3 승리를 지켜내고 세이브 부문 공동 2위(12세이브)로 올라섰다.


2005년 대회 때 모교 안산공고를 창단 후 첫 황금사자기 4강으로 이끈 김광현(34·SSG)은 문학 안방경기에서 7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SSG는 LG 2루수 이상호(33)가 시즌 첫 끝내기 실책을 저지르면서 5-4 승리를 거뒀다. 2015년 선린인터넷고 소속으로 제69회 황금사자기 우승을 경험한 한화 이진영(25)은 이날 고척 경기서 7회초 2점 홈런을 치고도 팀이 키움에 3-4로 패하면서 마음껏 웃지 못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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