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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현역 최강’ 바심 누르고 한국 최초 다이아몬드리그 우승

입력 2022-05-14 09:39업데이트 2022-05-1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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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이 한국인 최초로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우승했다. 도하=AP/뉴시스
‘스마일 점퍼’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우상혁은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3을 넘어 정상에 올랐다.

우상혁은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현역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2m30)을 제쳤다.

이날 우상혁의 기록은 자신이 보유한 실외 한국기록(2m35), 실내 한국기록(2m36)에 미치지 못했지만 올해 세계 실외 기록 중 최고다.

우상혁은 이날 2m16을 패스하고, 1차 시기에 2m20을 가볍게 넘었다. 2m24에선 1, 2차 시기를 모두 실패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3차 시기에 성공했다.

이어 우상혁은 2m27과 2m30을 모두 성공했다. 2m30을 통과한 선수는 우상혁과 바심 둘 뿐이었다.

우상혁은 1차 시기에서 2m33을 넘었다. 그러나 바심은 2m33 1차 시기를 실패한 뒤 2m35로 역전을 노렸으나, 이마저도 넘지 못했다.

우승을 확정한 우상혁은 2m35 1, 2차 시기에 실패하고 2m37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바를 건드려 실패했다.

우상혁은 우승 상금 1만 달러(약 1280만 원)와 다이아몬드리그 포인트 8점을 획득했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하는 다이아몬드리그는 1년에 총 14개 대회가 열리는데, 13개 대회에서 랭킹 포인트로 순위를 정한 뒤 마지막 14번째 대회에서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올해는 7월에 예정됐던 상하이 대회가 중국의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취소돼 13개 대회만 열린다.

각 대회 우승자는 승점 8점을 획득하며, 상위 6명이 다이아몬드 마지막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우상혁은 오는 21일 영국 버밍엄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리그에 나서 2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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