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 프리 182.87점 ‘韓 남자 피겨 사상 첫 올림픽 톱5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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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2월 10일 14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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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간판 차준환(21·고려대)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프리에서 182.87점을 받으며 총점 282.38점으로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첫 올림픽 톱5를 확보했다.

차준환은 10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싱글 프리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93.59점, 예술점수(PCS) 90.28점으로 182.87점을 획득, 총점 282.38점으로 연기를 마친 시점에서 2위를 기록했다.

앞서 차준환은 8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전체 23번째로 출전해 기술점수(TES) 54.30점, 예술점수(PCS) 45.21점으로 총점 99.51점을 기록했다. 이는 기존 개인 최고점이던 98.96점을 넘어선 점수다.

이날 프리에서 차준환은 첫번째 점프인 쿼드러플(4회전) 토룹에서 크게 넘어지는 실수를 범했지만 필살기인 쿼드러플 살코를 비롯해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등 나머지 점프 과제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좋은 점수를 얻었다.

2018 평창 대회에서 한국 남자 싱글 최고인 15위에 올랐던 차준환은 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 남자 싱글에서 개인 공인 최고점인 273.22점으로 우승했고, 이번 대회서 사상 첫 톱10 진입을 목표로 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최소 5위를 확보하면서 목표를 달성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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