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까지 5득점’ 휴스턴, 월드시리즈 2차전서 반격…1승1패

  • 뉴스1
  • 입력 2021년 10월 28일 1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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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응집력 있는 타선을 앞세워 반격에 성공하며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전적 1승1패를 기록했다.

휴스턴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2021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7-2로 승리했다.

전날 1차전에서 2-6으로 패했던 휴스턴은 2차전 승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양 팀은 하루 휴식을 취하고 30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3차전을 갖는다.

휴스턴 선발 투수 호세 어퀴디는 5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안타 6개를 맞았으나 삼진 7개를 잡으며 2실점으로 버텼다. 그는 2019년 월드시리즈 4차전(5이닝 무실점)에 이어 2번째 월드시리즈 선발 등판 경기에서도 승리 투수가 됐다. 어퀴디의 통산 월드시리즈 평균자책점은 1.69가 됐다.

타선에선 호세 알투베가 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7회말 승부에 쐐기를 박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버니 윌리엄스와 포스트시즌 통산 최다홈런 공동 2위(22개)에 올랐다. 포스트시즌에서 총 29개의 아치를 그린 매니 라미레스가 최다홈런 1위다.

1차전에서 애틀랜타 마운드에 꽁꽁 묶였던 휴스턴 타선은 이날 초반부터 폭발, 상대 선발 투수 맥스 프리드 공략에 성공했다. 휴스턴은 1회말 선두 타자 알투베의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1사 3루에서 알렉스 브레그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어퀴디가 2회초 트래비스 다노에게 동점 홈런을 허용했으나 휴스턴은 곧바로 2회말 공격에서 무려 4점을 획득했다.

1사 후 카일 터커, 율리 구리엘, 호세 시리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따냈고, 이후 마틴 말도나도의 안타에 이은 좌익수 에디 로사리오의 송구 실책으로 2점을 보탰다. 휴스턴은 계속된 2사 3루에서 마이클 브래들리의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5-1로 달아났다.

휴스턴은 5회초 애틀랜타에 1점을 허용했으나 6회초부터 불펜을 운용해 상대 공격을 봉쇄했다. 그리고 6회말과 7회말에 1점씩을 보태며 승기를 잡았다.

애틀랜타는 실책 2개 등 미스 플레이가 쏟아진 데다 믿었던 선발 투수 프리드마저 5이닝 7피안타 1볼넷 6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지면서 2연승에 실패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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