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이라도 발라진 줄”…달랑 3장 ‘김연경 식빵’ 가격 논란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9-16 10:36수정 2021-09-1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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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PC삼립 제공
SPC삼립이 배구선수 김연경을 모델로 내세워 출시한 신제품 ‘식빵언니’를 두고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만 섞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잼이나 크림 등도 없이 식빵 3장으로만 구성된 이 제품은 1800원으로 가격이 비싸다는 지적이다.

16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블로그 등에 올라온 ‘식빵언니’ 구매 후기를 살펴보면 대다수 소비자들은 ‘식빵언니’가 지나치게 높은 가격이라고 평가했다. 한 누리꾼은 “프랜차이즈 빵집 식빵 400g이 2900원인데 120g짜리 제품이 1800원이라니 너무 비싸다”고 했다. 김연경의 팬이라고 밝힌 다른 누리꾼은 “잼이나 땅콩크림이라도 발라져 있을 줄 알았는데 달랑 식빵만 있었다”며 “김연경 스티커 산다고 생각해야겠다”고 말했다.

양이 적다는 평도 적지 않았다. ‘식빵언니’엔 식빵 3장과 김연경 스티커가 들어있는데, 3장으론 샌드위치 등을 해먹기도 애매하다는 것이다. 누리꾼들은 “식빵 3장이면 샌드위치 2개도 못 만드는데…”, “아무리 소포장이라지만 3장은 부족한 양 같다”, “토스트라도 해먹게 짝이라도 맞춰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식빵언니’라는 제품명이 희화화되기도 했다. 누리꾼 사이에서는 “제품 뜯자마자 ‘식빵’ 욕을 외치면 된다”, “식빵을 연발하며 먹는 제품”, “진짜 그냥 식빵이네” 등의 반응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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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의 별명이기도 한 식빵언니는 팬들 사이에서 김연경을 부르는 애칭이다. 김연경이 경기에 몰입하다 무심결에 내뱉은 욕설이 식빵과 비슷한 발음이어서다. 김연경은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배구 4강을 이끈 주역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런 논란으로 김연경의 이미지 타격을 걱정하는 이들도 있었다. “연경 언니 얼굴에 먹칠하는 것 아닌가”, “가격은 회사에서 책정하는 건데 마치 김연경이 잘못한 것처럼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김연경이 애초에 120g 1800원인 걸 알고 계약한 건 아니었을텐데” 등의 의견을 남겼다.

앞서 SPC삼립은 지난 9일 ‘식빵언니’를 출시하며 뜨거운 물로 반죽하는 탕종법을 적용해 촉촉하고 찰진 식감을 즐길 수 있다고 홍보했다. 김연경을 모델로 기용하며 제품 홍보에 열을 올렸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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