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배구만 이겨 더 뿌듯해?” ‘김연경 자막 논란’ 해명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8-01 17:54수정 2021-08-0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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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유튜브 채널 ‘엠빅뉴스’는 김연경 선수와 진행한 인터뷰 영상에서 자막 실수를 범해 논란이다. (유튜브 ‘엠빅뉴스’ 갈무리) © 뉴스1

MBC 뉴스를 재구성한 유튜브 채널 ‘엠빅뉴스’가 배구선수 김연경 인터뷰 영상에 오해를 부를 수 있는 자막을 넣은 것에 대해 해명했다.

1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는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한일전 승리 후 김연경의 소감을 편집한 엠빅뉴스 영상이 퍼졌다.

문제가 된 자막은 1분 29초에 등장한다. 기자가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렸는데 어떤가요?’라고 소감을 묻자 김연경은 “아 감사합니다. 더 뿌듯하네요”라고 답했다.

하지만 실제 질문과 달리 자막에는 ‘축구·야구 졌고 배구만 이겼는데?’라는 문구가 들어갔고 이는 김연경이 타 종목 선수들에 대한 존중이 없다는 오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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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엠빅뉴스 측은 이날 ‘인터뷰 풀 영상’을 공개하며 “인터뷰 영상을 편집해서 올리는 과정에서 기자의 질문을 축약해서 정리하다보니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그래서 인터뷰 영상을 내렸고 전체 원본 영상을 올린다”고 해명했다.

공개된 풀 영상을 보면 질문을 던진 기자가 “오늘 모르셨겠지만 축구도 지고, 야구도 졌는데”라고 말하자 김연경은 “아 그래요?”라고 답했다.

이어 기자가 “배구가 유일하게 희망을 살려주셨다.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렸다”고 하자 김연경은 “감사합니다”라고 답했다. 계속해서 기자가 “응원해주신 팬 분들에게...”라고 묻자 김연경은 “더 뿌듯하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MBC에 대한 시청자들의 눈은 곱지 않았다. 한 누리꾼은 “변명이 아니라 제대로 된 사과를 하라”고 촉구했고, 또 다른 누리꾼도 “화내는 국민과 기 싸움을 한다”며 비판했다.
[엠빅뉴스 측 입장 전문]

여자배구 대표팀 김연경 선수의 경기 직후 인터뷰 영상을 편집해서 올리는 과정에서 기자의 질문을 축약해서 정리하다 보니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인터뷰 영상을 내렸고, 김연경 선수의 믹스트존 인터뷰 풀기자단의 질문과 답이 들어간 전체 원본 영상을 올립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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