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이탈’ 한현희, 태극마크 자진반납…오승환 올림픽 승선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7-17 16:13수정 2021-07-1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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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키움 한현희, 삼성 오승환. 스포츠동아DB.
한현희 자필 사과문

숙소를 무단이탈해 술자리에 참석해 논란이 됐던 키움 히어로즈의 우완 한현희가 ‘태극마크’를 자진 반납했다.

키움은 17일 “한현희가 최근 원정숙소에서 무단이탈해 술자리에 참석하며 구단 규정을 어긴 것에 책임을 지고 대표팀에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발표했다.

한현희는 구단을 통해 “원정경기 기간 숙소를 이탈해 외부인과 술자리를 가졌다”라며 “잘못된 행동에 대해 반성하며 팬과 구단, 동료 선수들, 코칭 스태프, 리그 관계자분들께 실망을 드려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올림픽에서 국민 여러분께 응원의 박수를 받을 자격이 없다”라며 “그래서 대표팀에서 물러난다. 올림픽을 준비하는 대표팀 일정에도 지장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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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현희는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저의 지난 행동을 후회하고 반성한다”라며 “팬 여러분께서 주시는 지탄과 질책 달게 받겠다. 구단에서 내리는 징계 처분도 달게 받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0년간 프로야구 선수로 살아왔던 삶을 돌이켜 보면서 프로야구 선수가 가져야 하는 도덕적 책무와 행동 규범을 깊이 되새기겠다”라고 전했다.

이날 KBO는 논의를 거쳐 한현희의 대체 선수를 오승환으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오승환은 KBO가 3월 19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에 제출했던 사전 등록 명단(154명)에 포함된 상태라 선발에는 문제가 없다. 교체 명단은 KBSA를 통해 대한체육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오승환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나선 경험이 있다. 당시 2경기 1승 1세이브, 평균자책 0.00으로 한국의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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