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추는 것 힘들어” 日 여자 국대 축구선수 커밍아웃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6-23 13:21수정 2021-06-2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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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요코야마. 유튜브 ‘Yuki Nagasato’ 갈무리
일본 여자축구 국가대표 선수 요코야마 쿠미(28·워싱턴 스피릿)가 자신이 남성 정체성을 가진 트렌스젠더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여자프로축구리그(NWSL)에서 뛰고 있는 요코야마는 지난 19일 같은 리그에서 뛰고 있는 나가사토 유키(34·라싱 루이빌)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여자친구가 나에게 성 정체성을 숨겨둘 필요가 없다고 말해 충격을 받았다”면서 커밍아웃 했다.

요코야마는 과거 아시아 최고 유망주 자리를 두고 국내 선수들과도 경쟁한 선수로 국내팬들에게 알려져 있다.

그동안 여러 여자친구를 만나왔다고 밝힌 요코야마는 “일본에 있을 때는 남자친구가 있냐는 질문을 받아왔지만, 미국에서는 남자친구가 있는지 여자친구가 있는지 질문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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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경험이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일에 도움을 줬다고 말한 요코야마는 “커밍아웃을 결심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며 “하지만 남은 인생을 생각한다면 감추는 것이 더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요코야마가 소속되어 있는 구단 워싱턴 스피릿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스스로의 정체성을 받아들이는 것이 괜찮다는 것을 세상에 보여줘 고맙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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