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괴물’ 황선우, 또 韓 신기록…생애 첫 올림픽 출전

김동욱 기자 입력 2021-05-16 15:03수정 2021-05-1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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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괴물’ 황선우(18·서울체고)가 신기록과 함께 생애 첫 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

황선우는 15일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1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8초04로 한국 신기록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1월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마린 보이’ 박태환(32)이 2014년 세운 한국기록(48초42)을 깨고 48초25 신기록을 작성한 뒤 6개월 만에 다시 0.21초 단축한 것이다.

이미 올림픽 자격기록인 A기준기록(48초57)을 달성한 황선우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생애 처음으로 올림픽에 나설 티켓을 거머쥐었다. 남자 자유형 100m 세계기록은 세사르 시엘류 필류(브라질)가 보유한 46초91이다. 아시아기록은 닝쩌타오(중국)가 세운 47초65다.


지난해부터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둔 황선우의 비결은 ‘몸 다지기’ 덕분이다. 그는 186cm의 장신이지만 2년 전만 해도 몸무게가 68kg으로 마른 체형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수영장이 폐쇄되고, 대회도 취소되면서 그는 몸무게를 72kg까지 늘렸고 근육도 키웠다. 그만큼 힘이 더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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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만들어지면서 2018년 51초53이던 자유형 100m 기록은 2년 전 50초28, 지난해 48초25로 급격하게 단축되고 있다. 기록이 좋아지면서 자신감도 생겼다. 올림픽 출전이 목표였지만 이제 자신의 주종목인 자유형 100m, 200m에서 8명까지 나서는 결선에 진출하는 것으로 목표를 높였다.

한국 수영 선수 중 올림픽 자유형 100m 결선에 진출한 선수는 아무도 없다. 한국 선수 중 올림픽 수영에서 결선에 나선 선수는 박태환과 남유선(36·은퇴) 두 선수뿐이다. 박태환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자유형 400m 금메달, 자유형 200m 은메달과 2012년 런던 올림픽 자유형 400m, 200m에서 모두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유선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개인혼영 200m에서 결선에 진출해 7위에 올랐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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