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올림픽 전 자국 선수 우선 접종 방침”…국민들 반발 가능성

뉴스1 입력 2021-05-12 14:40수정 2021-05-1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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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도쿄올림픽·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자국 선수단과 코치진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을 오는 6월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12일 니혼게이자이·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은 일본 정부가 자국 선수단이 6월 말까지 접종을 마치는 안을 놓고 각 경기단체, 일본올림픽위원회(JOC),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등과 조율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 기간과 부작용이 생길 위험을 고려해 도쿄올림픽 개막 1개월 전인 오는 6월 말까지 접종을 끝내겠다는 것이다.

선수단에 접종할 화이자 백신은 1·2차 접종 간격이 3주이기 때문에 오는 6월 초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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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대상은 선수 1000여명, 코치진 1500여명 등 약 2500명이다.

현재 JOC와 일본패럴림픽위원회(JPC)가 각 경기단체와 연계해 선수들의 희망 접종 일정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화이자 백신을 도쿄올림픽·패럴림픽에 출전하는 각국 선수단에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다만 닛케이는 기왕증이 있거나 백신이 경기력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는 선수도 있기 때문에 전원이 접종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의 이번 결정은 일반 국민의 반발을 살 가능성이 있다.

의료 종사자와 고령자들에 대한 백신 접종조차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젊고 건강한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먼저 백신 접종을 하는 것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과 마루카와 다마요 올림픽담당상 등이 앞서 선수를 대상으로 한 백신 우선 접종을 “사실이 아니다”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부정했기 때문에 ‘거짓말 논란’을 불러일으킬 가능성도 있다.

AFP통신은 개막이 불과 10주 남짓 남은 이번 올림픽은 계속된 논란에 직면해 있으며 비록 주최자들은 안전하게 열릴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대중의 반대는 여전하다고 꼬집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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