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불참 선언한 北…IOC가 직접 설득 나선다

뉴스1 입력 2021-04-14 13:42수정 2021-04-1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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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북한의 오는 7월 일본 도쿄올림픽 참가를 독려하기 위해 접촉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14일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IOC는 조만간 북한 올림픽위원회와 접촉해 도쿄올림픽 참가를 요청할 계획이다. IOC는 북한의 지난 2018년 강원도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이후 북한과의 연락채널을 유지해왔다고 한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2018년 1월 스위스 로잔에서 도종환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일국 북한 체육상 겸 올림픽위원장과 만나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와 일부 종목(여자 아이스하키)에 대한 남북한 단일팀 구성 합의를 이끌어냈다.

하지만 북한은 앞서 체육성 ‘조선체육’ 홈페이지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에 따른 선수 보호 차원에서 도쿄올림픽에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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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당국은 작년 1월 말부터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북중 접경지를 통한 주민 왕래와 외국인 입국을 전면 차단하고, 국제열차·항공편 운행마저 중단한 상황이다.

일각선 북한의 이번 도쿄올림픽 불참 결정을 비핵화 관련 북미 간 협상이 결렬된 2018년 이후 계속되고 있는 ‘자발적 고립’ 행보의 일환으로 해석도 나온다. 다만 다른 한편에선 “북한 당국이 올림픽 불참을 결정할 정도로 코로나19 방역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는 등이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IOC와 북한 간의 접촉이 성사될 경우 북한의 도쿄올림픽 참가를 설득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우리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의 도쿄올림픽 참가 관련 문제는 IOC와 북한 올림픽위원회 간에 논의할 사안”이라며 “구체적 협의 진행 동향은 우리 정부가 확인해줄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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