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언론, 류현진 개막전 호투 극찬 “견고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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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2일 09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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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4,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021시즌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에서 호투를 펼친 것에 대해 현지 매체들이 극찬했다.

류현진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에 위치한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3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나서며 명실공히 메이저리그 최상급 투수임을 증명했다.

이날 류현진은 5 1/3이닝 동안 92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승패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선발 맞대결을 벌인 뉴욕 양키스 에이스 게릿 콜 역시 5 1/3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2회 게리 산체스에게 내준 홈런이 아쉬웠지만 팀은 연장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경기 후 토론토 지역지 ‘토론토 선’은 “좌완 류현진의 견고한 출발이 승리의 발판이 됐다. 류현진은 5 1/3이닝 동안 2점만 내줬다”고 호평했다.

또 류현진과 콜의 대결을 “에이스와 에이스의 대결”이라 칭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톱4 중 2명이 대조적인 투구 스타일로 쇼를 펼쳤다. 콜은 힘으로 류현진의 정교한 기교와 맞섰다” 고 설명했다.

미국 스포츠매체 ‘SB네이션’ 역시 “류현진은 굉장해 보였다. 5 1/3이닝이 끝날 때는 피곤해 보였지만, 굉장히 날카로웠다. 게리 산체스에게 내준 2점 홈런이 ‘옥에 티’였지만, 그는 훌륭했다”고 극찬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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