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성용은 2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보도된 기사내용은 저와 무관한 일이다”라며 악의적인 댓글을 다는 이들에게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성용은 “결코 (성폭력과 같은)그러한 일은 없었다는 것을 제 축구 인생을 걸고 말씀드린다”며 “고통받는 가족들을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동원해 강경하게 대응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앞서 전날 오전 국가대표 출신 프로축구 A 선수와 선수 출신 B 씨가 2000년 전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당시 한 학년 아래였던 후배 D씨와 C 씨를 성폭행 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법무법인 현의 박지훈 변호사는 피해자들을 대리해 이런 내용을 폭로했으며 구체적인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해당선수가 광주 출신으로 최근 수도권 모 명문구단에 입단한 국가대표 출신이었다는 점 등에서 온라인에서는 기성용의 이름이 거론됐다.
기성용 소속사 씨투글로벌은 즉각 보도자료를 내고 “오늘 보도된 ‘국가대표 A 선수 초등학교 시절 성폭력’ 기사와 관련해 폐사의 기성용 선수가 가해자로 지목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본인에게 확인 결과 피해자임을 주장하는 보도 내용에 전혀 관련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추후 이와 관련된 오명으로 입은 피해와 발생 가능한 피해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도 불사할 것임을 밝혀둔다”고 밝혔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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